히알루론산 세럼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촉촉한 윤기를 부여하는 대표적인 보습 제품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인체 내에서도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1g당 약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길 수 있는 친수성 분자입니다. 이러한 성질 덕분에 건조하거나 푸석한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매끄럽고 유연한 피부결로 가꿔줄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세럼은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세럼을 바르면 피부 표면에 얇은 수분막이 형성되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속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미세한 주름이 완화되며, 메이크업 밀착력 또한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히알루론산은 단독으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거나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른 보습 성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알루론산 세럼은 세안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피부가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세럼을 바르면 수분 흡착력이 높아져 보습 효과가 극대화 할 수 있는데요.
이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습 크림이나 로션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완전히 건조된 피부 위에 바르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끌어올려 겉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히알루론산 세럼은 단독으로도 충분히 보습 효과가 있지만,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할 때 그 효과가 한층 강화됩니다. 판테놀(비타민 B5)은 피부 진정과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며, 세라마이드와 글리세린은 히알루론산이 끌어들인 수분을 피부 속에 오래 머물게 도와줍니다.
다만, 강한 산성 성분(AHA, BHA)이나 레티놀 제품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시간대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알루론산은 분자 크기에 따라 피부 침투력이 달라집니다. 고분자는 피부 표면에 수분막을 형성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주지만, 저분자 히알루론산은 피부 표피층까지 흡수되어 보다 깊은 보습을 돕습니다.
외부 습도에 따라서도 보습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경우,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수분을 끌어올려 오히려 속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할때는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거나, 히알루론산 세럼을 바른후 크림으로 마무리해주면 보습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자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은 천연 후코이단을 풍부하게 함유한 해조류로, 히알루론산 대비 약 130% 높은 보습력과 항균·진정 효과를 지닙니다.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에는 후코이단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피부의 수분 보유력과 장벽 회복을 동시에 도와주며, 아토피나 피부 가려움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성피부나 계절성 건조로 인한 당김이 심한 경우, 괭생이모자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의 수분층이 탄탄하게 유지되어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세럼은 하루에 몇 번 바르는 게 좋을까요?
A. 일반적으로 하루 2회, 아침과 저녁 세안 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 피부가 건조한 날에는 미스트 형태로 중간 보습을 추가해도 무방합니다.
Q. 여름과 겨울에도 동일하게 써도 되나요?
A. 여름에는 가벼운 제형의 히알루론산 세럼을, 겨울에는 후코이단처럼 보습력이 높은 세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Q.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히알루론산 세럼은 자극이 적지만, 알코올이나 인공향료가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